대북 특사단 김정은 만날 듯…백악관 문-트럼프 통화 밝히며
5일 오전 7시 40분 (한국시간) 평양으로 출발하는 대북 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특사 파견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양국 대통령은 대북특사 파견을 앞두고 의견을 조율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특사 파견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양국 대통령은 대북특사 파견을 앞두고 의견을 조율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백악관은 4일 오후 대변인 명의의 발표문을 통해 이날 오전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50여 분간 전화통화한 사실을 밝히면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기 위해' 5일 평양에 특사단을 보낸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두 정상의 대화 내용을 밝히면서 특사단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에 대해선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백악관이 이날 발표문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기 위해'란 표현을 쓴 것으로 미뤄 문 대통령이 이미 특사단과 김 위원장과의 면담이 약속돼 있음을 트럼프 대통령에 전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백악관은 또 "두 지도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한 것과 같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FFVD) 이루기 위한 계속된 노력을 포함 최근의 한반도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